-
언제나 통계 기사는 조심스레 읽을 필요가 있지만,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14개 대학교 3-4 학년 574명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
취업은 늘 중요하지만 대학이 마치 회사를 위한 인간형을 배출해야만 하는 시대인 지금,
특히 전반적인 경기 하향세와 강화된 경쟁으로 취업은 전에 없는 부담을 주는 듯.
그런데 미래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될 양쪽 시각차가 두드러지는 듯.
이 기사를 보면 "취업준비, 학점>자격증>인맥>인턴 順"
취업 준비 시, 학생들의 첫 번째 중시 요소는 학점관리.
희망연봉인 경우, 서울소재 대학생들은 3500 이상.
같은 조사결과를 다룬 다른 기사를 보면 대기업 희망 71% 일자리는 13%뿐
학생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 회사 측 입장이 소개됨.
즉 학생들의 희망과 달리 실제 대기업 취업 가능성은 매우 낮고
희망연봉과 실제연봉의 괴리도 크다는 점.
그리고 고용 시 주로 보는 측면도 차이가 보이는 듯. 기사 일부:
또한 기업들은 직무경력을 채용 조건 1위로 꼽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취직을 위해 가장 우선시하는 활동을 학점관리로 꼽았다.
이상적으로는 이 괴리가 좁혀져야만 하겠지만
만약 대기업의 고용을 통한 경제성장력이 전과 같지 않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창조적인 사고 및 사회, 문화적 인프라는 부족하고
대신 사회는 학생 개인에게 너무 많은 부담과 비효율적인 준비 과정을 떠넘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