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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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READ 2015. 4. 5. 23:19
MT에 다녀옴. 최근 올해처럼 많은 학생들이 온 적이 없던 듯하고 그 중 그렇게 학과 점퍼를 많이 입고 온 적은 없던 듯. 나도 입고 갔음. -_-표정들이 밝고 활발해서 좋은 기운을 느꼈음.장소인 고사리도 처음과 달리 갈수록 정이 좀 든다는 느낌.아래는 저녁 식사 후 잠시 거날다가 본 고사리 수련원 윗쪽 정경. 주로 신입생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는 새삼스러운 생각.그들에게 1학년 때 영문학입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해주었는데,정말 신입생 당시 몇몇 장면들이 신기하게 머릿 속에 남아 있음.물론 많이 변했지만, 어떤 면에선 변하지 않은 면이 있음. 시간은 인간에게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물론 새로운 생각거리가 아니지만 최근에 (며칠에 나눠 본 -_-) 영화 A Late Qu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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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2013SEE 2013. 4. 28. 21:13
다시 학과 MT를 다녀옴. 아직까진 개근 중.지난 MT 포스트는 여기: http://joonhohwang.tistory.com/search/mt올해 참가한 교수, 학생 규모는 크지 않은 편. 오붓한 분위기가 좋았음.그렇다고 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더 많아지지는 않음. 학생에게나 교수에게 모두 학교 생활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상황에서MT와 같은 전통적인 행사가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봄. Prof. Shin의 과거 독백 및 짧은 노래 한 마디... 고사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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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EE 2011. 5. 1. 10:03
작년에 비해 학생들 만나는 기회가 더 있어 좋았음. 특히 소수이지만(5명) 3-4학년들이 와서 매우 반가웠음. 1-2학년 때 만난 그들이 어느새 고학번이 되다니... 그 말은 즉 나도... -_- 올해에는 학생들을 보면서 묘하게 내 학부 때 MT가 생각남... 뭔가 어색하고 피곤하면서도 때때로 편안했던 기분. 사진 몇 장. 첫 번째-두 번째는 장기자랑하는 시간. 심사단에 참가해 차등 점수를 줘야했지만 모두들 놀라운 면모를 보임. 세 번째는 행사 중 김연아를 보러 잠시 모두 TV 앞에 모인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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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READ 2010. 5. 1. 20:21
학과 MT를 다녀옴. 작년 포스트는 여기. 소규모 MT는 졸업생이 되던 해까지 갔던 기억. -_- 다녀오면 그제나 이제나 늘 밀려드는 묘한 공허함. 다음 해에는 안 가야지 싶다가도 내년에 다시 갈테고... 학생들은 교수가 MT에 오는 걸 어떻게 여길까... 다른 곳은 어떻게 할까... 다시 생각해봄. 한 시간 정도 학생들과의 만남. 여러 고민과 생각들. 왜 영문학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올해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대답. 굳이 사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 듯해서. 전공에 대한 의구심, 불확실성, 미래에 대한 우려 등등은 새로울 수 없는 화제들. 개인적인 것만도 아님. 여기에 자그만 도움이라도 얻을 수 있는 글 하나: 우리는 '이런 거' 왜 못 만드냐고? 일부 소개. '미국식 교육'을 잘 못 이해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