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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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SEE 2010. 11. 6. 01:24
최근에 난 기사 하나: "국민 40%, 대학진학 `필수'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사에 의하면 이렇다: '대학 밖에서도 원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49.8%) 대학이 현실적 요구를 등한시한다면 문제이겠지만, 실용적 교육이 일반 대학의 주요 목적이 된다면 이는 또 다른 문제.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쩌면 대학은 사회에 나가서 배우기 힘든 지식을 습득하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으므로... 하지만 학벌사회의 전통과 여러모로 힘든 이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보면 복잡한 문제... 아래는 다시 찾아온 가을의 모습.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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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Things...READ 2010. 10. 2. 23:26
장하준 교수의 신간이 나온 듯. 지난 번 산 책도 끝까지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내게 더 잘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겨울방학 때 아마도 시간이 날 듯... 아래 신간 관련 인터뷰를 읽어보면 [미디어다음]영국을 들썩인 장하준의 직설,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더 변혁적이다” 경제와 발전에 관하여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적잖은 것들이 하나의 myth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요점 중 하나인 듯. 아래는 교육 관련 대목: '지식 기반 경제' 시대라는데,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지식 기반 경제론'은 신화다. 특히 영미 계통 국가들에서 제조업의 소외 현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본다. 인류의 경제는 언제나 지식 기반 경제였다. 1000년 전엔 중국이 세계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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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READ 2009. 11. 13. 01:25
우석훈의 신간 . 책 제목이 암시하듯, 생태 교육에 대한 제안을 단계적으로 제시. 아래 대목은 꼭 생태 교육과 직결되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교육이 왜 현재 한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당장 큰 기대를 할 수 없는지를 잘 지목하면서 전반적인 한국 교육의 문제점 지적.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대학 진학 이후로 미뤄둔 교육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초등, 중등, 고등이라는 세 단계로 교육을 분류하고 있는데, 여기서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한낱 고등교육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디딤돌 혹은 거쳐가기 정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한국 교육에서 인권과 평화 혹은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들은 물론이고, 십대들이 학교에 다닐 때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도 대부분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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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대신 과정READ 2009. 3. 1. 18:40
교육 정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주요 이슈. 교육 정책은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부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라는 것, 이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지도. 다른 국가, 문화권의 정책이 어느 때보다 널리 알려진 지금, 여러 경우를 비교, 참고, 분석, 반영하는 일은 늘 진행해야할 듯. 참고로 지난 몇 년동안의 결과를 두고 최근 부시의 No Child Left Behind 정책과 다른 방향을 걷기로 한 오바마의 교육 정책 단면. 기사 원문: 오바마는 왜 일제고사를 버렸을까 기사 일부: 오바마 대통령은 학업 성취도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마바 교육 자문을 담당한 린다 달링 해먼드(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결과 대신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일제고사 대신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