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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엘리엇, The Waste LandREAD 2008. 12. 9. 11:10
이번 학기에 엘리엇 논문이 나왔다. 나 답지 않게 길게 쓴 논문. 제작비도 좀 들었다. 이미 엘리엇에 대한 논문이 엄청 나와 있음에도 굳이 또 하나를 추가한 이유 중 하나는 처음 The Waste Land를 읽었을 때 약간(!)의 충격을 받아 영미시가 프랑스 시에 비해 재미없다는 편견을 잠시 접어두고 영미시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추억 때문. 사실 엘리엇에 대해서는 논문은 아니지만 엇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대학교 3학년 때, 그러니까 1X 년 전 -_-;; 학과에서 나오던 학회지에 (잡지 성격에 딱 맞지는 않게) 엘리엇의 시에 관해 썼다. 무려 9페이지! (학부 때는 학과 편집부에서 일했고 요즘은 어느 학회의 뉴스레터를 편집하니까 엇비슷한 일을 꽤 오래 해오고 있는 셈) 몇 달 전에 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