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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Hayles 교수 특강READ 2017. 7. 31. 22:43
최근 가장 친숙해졌으면서도 여전히 정의내리기 힘든 --ism 중 하나인
Posthumanism 연구의 거장 Katherine Hayles 교수의 특강이 있었음.
저 스크린에 나온 대표 저서인 How We Became Posthuman(1999)은
이미 출간된 지 거의 18년이나 지났고 (하지만 아직도 다 못 읽음...)
오늘은 신간인 Unthought(2017)의 내용 중 Unconscious cognition 개념을 중심으로
우리의 실제 인지 과정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를
posthumanist 관점에서 설명하심. 질의응답 중 나온 이야기 하나.
Posthumanism 또는 Hayles 교수의 생각을 실제 강의실에서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Hayles 교수는 학생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과 같은 기구들이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cognizer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 이 점에 대하여 다시 질의응답이 오고 감.
생소한 내용들이 적지 않았지만 흥미롭고 중요한 특강.
특강을 들은 후 문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여러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이 분의 현 소속은 듀크 대학의 문학 프로그램. :-)
아래 사진은 지난 토요일 저녁. 6:30 정도?
하늘 저 높은 곳에 달이 있어서 찍었는데 찾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