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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 12월 마지막 주,
졸업생 ㅂㅎㅈ 씨의 카드를 받음.
2013년 2월에 졸업하고 졸업 당일, 내 연구실에 왔던 네 사람 중 하나.
거짓말처럼 거의 4년이 다 되었음. 당시 포스트는 여기.
이 비좁은 나라의 이 비좁지 않은 도시에서
얼굴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음.
서로 못 만난다고 미안해하거나 서운해할 일이 아님.
그래서 이메일, 페북 메시지도 고마운데 종이 카드는 참 뜻밖.
마침 최근에 ㅎㅈ 씨의 근황을 궁금하게 하는 계기도 있어 잘 지내나 싶었는데
이 블로그에 가끔은 오는 듯하니 여기서 메시지 전달.
ㅎㅈ 씨, 졸업식 그날 내게 2주 후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장담하던 거 기억나나요?
그때 나도 단언했죠. 못 올 거라고. 아마 회식에 가야할 거라고... ^^
이렇게 잊지 않고 안부 전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고된 회사 생활 중에 늘 건강 잘 챙기길.
그냥 편하게 내킬 때 연락 주고 오세요.
내가 밥 한 끼 대접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