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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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논READ 2010. 12. 9. 22:14
얼마전 리영희 선생님께서 타계하셨음. 현대사의 굴곡을 직접 몸으로 받으신 그 분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참고 기사 하나: 용기·객관성·양심… ‘만인의 은사’로 남다) 사실 그 분의 글은 많이 읽지 않았던 차에 소위 이라 불리는 『전환시대의 논리』(1974)(클릭)에 실린 글 몇 편을 봄. 시대적 차이로 인한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정녕 한국사회가 많이 변했는지 생각해보게 됨. 아래는 대중문화 관련 글의 한 대목: 텔레비전 방송시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문화, 연애물이라는 것이 철두철미 부유층 취미의 도시중심적이고 소비문화적인 데도 마음이 개운칠 않다. 어떤 나라에서는 모든 면에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와 단층을 줄이고 메우려는 노력이 하나의 사회원리로 내세워지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는 온갖 문화적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