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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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일본, 낯익은 일본SEE 2013. 9. 18. 13:37
최근에 일이 있어 코엑스에 열린 에 다녀옴.한일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행사로몇 년 전부터 상호교차 주최하면서 열린 행사라고 함.일본 전통 안무와 생활양식을 보며 생각보다 낯선 일본을 발견함.내가 생각한 일본은 역시나 텔레비전, 영화, 소설, 잡지를 통한 것이지 않았나 싶음. 가령 얼마 전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소설(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외우기 힘든 제목)에 나오는그 일본이 내게 낯선 것이었지만, 당연하게도 그건 역시나 일본, 일본인의 일부였을 듯.무라카미 하루키 옹의 소설은 생각보다 좋았음.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그의 스타일과 주제, 내용을 지적한 듯한데,그 나이에 일관된 것이 있다면 그건 적지 않는 노력의 결과물임.가만히 읽어보면 늘 유사한 듯한 그의 인물과 삶에 대한 묘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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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사회READ 2010. 2. 2. 22:36
읽은 지 좀 된 책이라 내용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여하튼 읽으면서 알게된 일본 사회의 변화는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던 듯. 교보 책소개 여기서 의미하는 "하류"는 하층민이 아님. 저자에 의하면 1950년대까지 일본은 소수의 "상"(일을 안 해도 부유한 사람)-다수의 "하"(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의 계급사회였음. 그러다가 생활수준이 향상된 샐러리맨을 중심으로 "신 중간층"이 생겨, 중>의 현상이 생김. 그러다가 현재에는 하>로 가면서 양극화 진행됨. 여기서의 하류는 이러한 구도 상에서의 를 의미. 즉 단순히 경제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다분히 사회, 문화적인 요소가 총체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개념. 몇 대목. "하류라는 것은 단순히 소득이 낮은 계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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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READ 2009. 8. 2. 00:55
번역자 황정아 선생님으로부터 오래 전에 받은 선물. 책소개는 여기. 여전히 다 못 읽고 틈틈이 읽는 중. -_- 단순비교는 금물이지만 일본 사회의 문제는 우리 사회에 시차를 두고 곧잘 발생하기에 관심을 두고 있음. 늘 미심쩍이 생각해왔던 고이즈미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한 일본 사회의 변화상은 참고할만 함. 양국의 유사함에 놀랄 지도. 개번 맥코번의 책으로는 두 번째 접함. 그의 스타일은 일본 정부로부터 나오는 공식자료를 주로 사용하면서 일본 정부의 치부를 드러냄. 첫 번째 책이었던 은 이제 일본에서 번역본이 나왔을까? 에 나오는 교육관련 한 대목: "아주 최근까지 대졸자, 특히 주요 국립대 졸업자는 별문제 없이 중류계급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돼왔다. 2005년 주요 대학의 대학원 졸업자 가운데 파트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