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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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READ 2013. 7. 2. 00:00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역사가 대입필수과목이 아니라고 알고 있음.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 일베에서처럼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가 있음.이 문제에 대한 글의 한 대목. 전문은 여기: 5.18 왜곡은 범죄행위 우리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분개하지만 정녕 우리 역시 그들과 비슷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인간의 존엄성을 가슴 깊이 인정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신념이 강화되었는지, 과거 군부독재에 의해 희생된 가족의 슬픔에 대해 조금이라도 연민의 감정을 가졌는지, 자문해볼 일이다. 며칠 전 정홍원 국무총리가 일베 사이트 관련 국회 대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반사회적 글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힌 것은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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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민주주의...READ 2010. 7. 22. 01:18
어려운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어느 책의 한 대목: 민주주의의 역설 정치적인 관점에서 나의 지표는 신자유주의의 도전받지 않은 패권은 민주주의적 제도에 대한 위협을 대표한다는 확신이다. 불가침적인 재산권, 모든 영역에서의 시장의 장점들과 시장에 대한 간섭에 따르는 위험들에 관한 신자유주의적 도그마는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적 사회에서 "상식"이 되었고 그것들은 많은 좌파 정당들이 우경화하고, 듣기 좋게 자신들을 "중도 좌파"라고 제정의하는 데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바로 이러한 길을 따라 클린튼의 "3각 연합"에 고취된 블레어의 "제 3의 길," 슈뢰더의 "신중도"가 그들의 신자유주의적 신조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 그들의 수사를 한꺼풀 벗겨보면 그들이 평등을 위한 좌파의 전통적 투쟁을 단순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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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sREAD 2009. 7. 20. 23:03
[...] 우리는 시위 때마다 권력자들이 "정치는 거리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2)라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되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만약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진지한 반론들을 제도의 틀 안에서 혹은 거리에서 표현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에 필요한 표현의 공간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민주주의는 합의를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갈등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의 클레이스테네스가 보통선거 제도를 도입한 것은 당시 아테네에 퍼진 갈등을 부정하기보다는 평화적으로 그 해결책을 찾고,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게임의 법칙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투쟁과 민주주의가 화두가 되지 않았던 적은 결코 없었다. - 앙드레 벨롱 (정치학자) 6월호 3면. 폴라니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