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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어느 책의 한 대목: 민주주의의 역설
정치적인 관점에서 나의 지표는 신자유주의의 도전받지 않은 패권은 민주주의적 제도에 대한 위협을 대표한다는 확신이다. 불가침적인 재산권, 모든 영역에서의 시장의 장점들과 시장에 대한 간섭에 따르는 위험들에 관한 신자유주의적 도그마는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적 사회에서 "상식"이 되었고 그것들은 많은 좌파 정당들이 우경화하고, 듣기 좋게 자신들을 "중도 좌파"라고 제정의하는 데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바로 이러한 길을 따라 클린튼의 "3각 연합"에 고취된 블레어의 "제 3의 길," 슈뢰더의 "신중도"가 그들의 신자유주의적 신조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 그들의 수사를 한꺼풀 벗겨보면 그들이 평등을 위한 좌파의 전통적 투쟁을 단순히 포기한 것이라는 사실을 즉각 깨닫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적 요구를 재고하고 시대에 맞게 고친다는 변명 아래서의 그들의 "근대화," "유연성," "책임"에 대한 요구는 그들의 정치, 사회적인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민중부분의 요구에 대한 고려를 거절하는 것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