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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온 지 석 달 째된 책 하나:
The Greenwood Encyclopedia of
Asian American Literature. 총 3권.
책 소개는 여기 클릭
아시아계 미국작가/미국작품에 대하여 최근에 나온 방대한 연구물. 여기에는 (한국을 곧 방문할 지도 모르는) 어느 작가에 대한 나의 짧은 글이 실려 있다. (그 분이 혹시 보지 않았겠지...)
작년 이맘 때쯤 시간에 좇기면서 막 원고를 썼던 기억. 일종의 입문서를 쓴 것은 처음. 초보자를 위해 어려운 작가를 쉽게 설명하는 건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지만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 이런 책을 읽은 후 흥미를 얻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으니까.
글로벌 경제 위기는 당연히 공부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초에 이 책을 학교 도서관에 구입해달라고 하려다 비싸서 말았다. 가격은 세금 빼고 299.99. 이후 환율이 폭등했으니 지금은 한화로 얼마 정도할지...
이미 몇 달 전부터 서울대에서 외국서적 구입을 줄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 학교 역시 유명한 외국 학술 DB 일부를 줄이는 듯. 최근에 듣기로 어느 아주 큰 사립대학교 도서관에서는 "국내" 학술지 구독도 취소했다고 한다. 국내 학술지는 그렇게 안 비쌀텐데 했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교재를 만들 때, 작년보다 조금 신경 써서 만드니 약 1200원 정도 줄었던데, 그게 도움이 될지. 어제 내 수업을 듣는 독일, 미국 학생들에게 저작권 법 어겼는데, 이해해달라고 했다.
환율 폭등에 관한 다른 시각. 출판사에서 책과 소액이나마 원고료를 보내왔다. 수표를 받고나서 잊기 전에 환전해야지 하고 은행에 가보니 계약서 작성 때 보다 1만 몇 천원이 늘었다. 지금 했더라면... 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