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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가르칠 때, 이때 작가는 왜 이런 식으로 묘사했을까, 등등과 같은 질문을 할 때 있음.
하지만 최근에 나온 오스틴 관련 기사를 보면 이 질문은 수정해야할 지도...
제인 오스틴 멋진 문체는 편집자 솜씨?
기사의 내용은 제목에서 훤히 드러남. 우리가 아는 그녀의 작품은 편집자가 깊이 관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그런데 이 기사가 인용하고 있는 BBC 원문에 가보면 전반적인 느낌이 다름:
Jane Austen's style might not be hers, academic claims
해당 학자는 정밀한 자료분석을 통해 오스틴의 문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오스틴의 실험적인 면 역시 새로이 부각시킴.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소식을 읽은 적 있음.
우리가 아는 레이몬드 카버(Raymond Carver)의 작품 역시 편집자의 것이라는... -_-
물론 논문 쓰는 일과는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창작이 고독한 천재의 외로운 작업 만은 아닐 것이라는 새삼스러운 생각이...
위 제인 오스틴 사진은 BBC 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