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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종을 바라보는 주류의 관례적 시선은 크게 보아
소수인종 사회는 좁고, 다양성도 낮고, 정형적이고 일률적이라는 것.
(아마도 더이상) 너희는 다 똑같이 생겼어, 다 똑같아, 라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사실 소모임이라도 인간 관계에서 있을 건 다 있는데...
한국계 미국인 사회의 다양성(혹은 양면성?)의 단면: 한국계 2인, 美인권논쟁 중심에
9/11 테러 용의자를 고문하는 걸 법률적으로 정당화해준 존 유 교수,
보편적 인권을 지지한다는 해럴드 고 교수.
이민 구세대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데 반해
미국이 아닌 한국 태생이면서도 나이도 40대 초반인 유 교수가 (고 교수는 50대)
더 극우적으로 미국 안보를 위한 고문을 정당화했다는 게 좀 흥미로울까?
반 부시 시위를 하던 버클리 학생들이
유 교수를 두고 학교의 수치라고 했던가, 학교에서 나가라고 했던가,
비슷한 말을 플래카드에 적어 들고 다니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부시가 권력을 휘두르고 있던 때...
인권의 정의가 권력에 의해 바뀌는 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