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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문학의 연결에 관하여 오래되었으면서도 여전히 논의가 진행되는 것 중 하나가 전자서적, 즉 e-book이다.
늘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면 소란스럽다. 한동안 책의 시대는 가고 마치 e-book으로 대체될 듯했지만, 종이의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그동안 기계를 통해 책을 읽는 건 불편했다. 노트북으로도 장기간 책을 보는 건 눈에 힘들고, 휴대폰이나 자그만 휴대용 컴은 화면이 너무 작다. 게다가 햇빛 아래 전자기구는 잘 안 보이곤 한다.
아마존에서 나오는 Kindle은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들을 하나 둘 씩 해결해왔다. 요즘은 Kindle2도 나온 듯. 작년 여름에 구입해 써볼까 싶었지만, 제품의 인터넷 연결이 미국 내에서만 가능한 것이라 말았다. 그러면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즉 이 제품 구입만으로 무료로 wireless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원하는 책값을 낸 후 다운로드 받아 편하게 읽는 방식. 책만 아니라 신문, 잡지도 가능한 듯. 게다가 햇빛 아래에서도 잘 보인단다. 그리고 매우 얇고 가볍다.
화려하게 보이지는 않을 지라도, 이러한 요소들은 거창한 담론보다 우리의 인문학 생활을 조용하게 그리고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지도...
http://www.amazon.com/Kindle-Amazons-Wireless-Reading-Generation/dp/B00154JDAI/ref=pd_bbs_sr_1?ie=UTF8&s=electronics&qid=1240671684&sr=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