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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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SEE 2010. 4. 8. 20:47
지난 주 BEINGS의 공연 (홍보 블로그: http://blog.naver.com/beings70). 70주년 기념 공연이고 작품은 . 대학교 4학년 2학기때 수강한 과목 때, 수강생들이 이 작품을 공연함. 같이 수업을 들은 친구가 디자인한 녹색 넝마(와 비슷한 옷)를 걸친 Oberon이었음. -_- 이번 Oberon을 맡은 이상은 선생의 포스에 압도됨. 경력을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목요일 첫 날 공연에서 약간 아쉬운 점들이 없진 않았을지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관람함. 연극이 얼마나 힘든지, 아무리 아마추어라도 해본 사람은 알 듯... 모든 걸 쏟아붓는 무대 위의 열정은 여하튼 대단한 것. 그래서 막이 내린 후 밀려드는 공허감도 큰 듯. 취업과 개인주의로 학생들의 열정이 사라졌다고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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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연극GO 2009. 3. 20. 23:54
다른 일들이 겹쳐 끝까지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낯익은 이들이 많이 보여 즐겁게 보고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무대 좌측 큰 TV로 우리말 번역이 나온다는 점. 영어, 그것도 셰익스피어 시대 영어로 인한 관객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지 않았나 싶다. 영어연극하면, 대학교 4학년 때 했던 의 공연 생각이... 셰익스피어 수업 때 프로젝트로 숲 속의 대왕 오버런을 맡아 그때 엉겁결에 해버렸는데... 그 경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분명한 점은 BEINGS 단원들은 연극/연기에 대해 (당연히도) 나보다 더 믿음이 있고 포스가 세다는 것. 싫든 좋든, 무대는 분명 사람을 홀리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