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I.E.S. B.O.U.N.D.A.R.I.E.S.

BK21의 마지막 해에 마지막 겨울학교가 끝났음.지난 6년 동안 1월 2일부터 시작된 행사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음. 시원섭섭.올해는 서울대 자유전공 Eli Park Sorensen 교수가 연사였음.비슷한 나이일텐데 이 분은 벌써 책도 나옴... -_-특히 탐정소설 관련 발표가 재미있었고 도움이 될만한 자료도 발견함. 벌써 10년 전에 쓴 셜록 홈즈 논문을 업데이트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됨.지난 6년 동안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외국인 학자들을 만나 자극을 받아왔음.능력도 문제이지만 그 자극을 어떤 구체적인 성과로 옮기기 위한 시간은 한국 대학에서는 여전히 태부족... 이 블로그에 "겨울학교"로 검색하면 지난 포스트들이 나옴.보니 작년 Timothy Murray 교수의 겨울학교 포스트가 없는데,아마도 ..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BK21 겨울학교는 들뢰즈 전문가를 모셨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인문관 111호에서 진행됨... 이번에도 타대생과 외국학교 대학원생이 있는데 올해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청중과 관심있어 한 학과 학부생들이 보이기도... 고무적인 현상! 대학원 진학을 별개로 서로 간의 자연스런 교류가 필요한 듯... 연구실에 보니 생각보다 들뢰즈 책이 적지 않았는데... -_-;; 이 기회에 좀 봐줘야 책값을 할 듯... 갑작스런 감기 기운으로 약간 고전 중...

생각해보면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다. 학술대회는 발표이고 특강은 특강이고. 그나마 겨울학교에서 정규수업에 많이 가까운 강의를 듣는 편. 어려운 주제를 (영어로!) 쉽게 설명하시면서 토론을 이끌어내는 Gertz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연륜의 깊이를 실감. 사진 출처는 BK 홈피 (오전 공개강의는 학부생에게도 공개. 겨울학교는 금요일까지)

아래는 학과에서 개최할 제 3회 겨울학교의 안내 책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내외 외국인 학자/선생님들의 참여 계획. 게다가 처음으로 타교 대학원생들도 참가할 예정. 프로그램 내용은 이론 강의(영어)와 학술적 영어 글쓰기 교육. 한국에서 대학원생 시절, 후자의 것은 교육 받았던 적이 없었던 듯. 그런데 우리말로도 이런 교육의 기회가 요즘 많이 있는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