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1학년 신입생 한 명이 내게 위 고리를 주었음.
세월호 참사를 규명하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한참 많이 배포되었던 때.
그 신입생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지금 아마도 학위논문을 쓰고 있을 듯.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는 지금 제대로 기억되고 있을까?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대참사를 사람들은 대참사로 기억하고 있을까?
또 다른 대참사인, 150여 명이 세상을 떠난 이태원 비극은 앞으로 어떻게 남을까?
참사를 외면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의미는 인간적일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