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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타워링>이라고 불리는 영화의 원제목은
The Towering Inferno.
원뜻이 좀 많이 바뀐 듯한 인상을 줌. -_-
하지만 원작 소설 제목이 The Tower이긴 함.
1970년대 영화를 어릴 적 <명화극장>, <주말의 명화> 등을 통해
재난 영화 시리즈를 접했던 기억.
<타워링>을 비롯해서 <포세이돈 어드벤처>, <에어포트 시리즈> 등등.
대규모의 재난영화는 더이상 새로운 소재도 아니고
요즘은 CG으로 한층 실감나게 상황이 연출됨.
특수효과 차원에서 <타워>는 <타워링> 보다 훨씬 나을 것임.
우연히 유투브에서 <타워링> 전체가 올라와 있음을 발견.
며칠 동안 대충대충 봄. 초등 시절 봤음에도 신기하게 몇 장면들이 기억남.
각색은 엉성하고 이야기 전개가 군데군데 부드럽지 않지만
배우들, 특히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좋고,
CG 화면과 다른 둔탁한 질감의 화면이 좋음.
<타워> 때문에 <타워링>의 DVD가 처음으로 국내출시된다고 함.
군데군데 아직은 부유함의 흔적이 남은 미국 사회의 단면이 보임...
영화 마지막 대사:
폴 뉴먼(건축가)
Maybe they just ought to leave it the way it is.
Kind of a shrine to all the bullshit in the world.
스티브 맥퀸(소방대 대장)
You know, we were lucky tonight. Body count's less than 200. One of these days, they'll kill 10,000 in one of these firetraps. And I'll keep eating smoke and bringing out bodies... ... until somebody asks us... ... how to build them. 폴 뉴먼
Okay. I'm asking. 스티브 맥퀸
You know where to reach me.
So long, 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