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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읽는 칼럼 중 '서울 음식'에 관련된 것이 있는데, 음식의 유래를 역사 및 문화로 풀어 써 흥미롭게 읽고 있음.
최근 칼럼 중의 한 대목. 출처: 2012년, 일류(日流)가 서울을 지배한다
서울 홍익대 앞 어느 일식집에서 일본인과 마주앉아 일본 술을 마시다가 이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의 언론은 일본에서 삼겹살·비빔밥·막걸리가 잘 팔리는 것을 두고 ‘한류 열풍’이라고 보도한다. 여기 홍대 앞을 보면 알겠지만 온통 일본 음식점이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이 일본인들에게 ‘일류 열풍’이라는 보도를 한 적이 있는가.” 그는 곰곰 생각하더니, 그런 보도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만약 일본에서 ‘한국에 일류 열풍이 분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면 한국에서는 과연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