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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무슨 일이 있어서 읽게 된 그람시의 <대중 문학론>. 책 소개는 표지 클릭. 역자의 한 마디:
무엇보다 대중이 문학을 의식적으로 수용하고 생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출판사와 작가, 비평가, 학자, 번역가 등 지식인들이 대중과 대중 문화에 관심은
가지지만, 자꾸 대중과 엇갈리고 융화되지 못한다. 이는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대중에 대한 태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대중을 현혹하여 불확실한 모험과 환상으로
무책임하게 이끌어서도 안 되겠지만 대중에게 으름장을 놓거나 대중을 계몽하로 해서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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