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per C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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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독READ 2015. 12. 3. 00:42
정말 거짓말 같이, 하지만 늘 그랬듯이, 벌써 12월이 되었고 학기와 해가 마무리되어 감. 연구년이라 종강 날짜가 다가온 줄도 잘 몰랐지만 동시에 학과 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지 못해 기분이 모호... 하지만 현실은 매우 빠르게 대학(인문학)에 불리하게 진행되어 가는 듯. 인문대에서 영문학과의 비중은 어느 대학이든 남다른 경우에 속해왔지만 최근에는 규모가 꽤 되는 몇몇 수도권 대학의 영문학과 정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림. 게다가 대학 역시 사회의 단면이고 사회 수준을 반영하기에 갈등이 없을 수 없고 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어두운 소식들은 대학을 바라보는 그나마 긍정적인 시각들을 상쇄시킨다고 보임. 좀 더 큰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물론 대학이 현대 사회에서 차지해온 위치가 재조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