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ung M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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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든READ 2009. 7. 10. 16:04
최근에 W. H. 오든에 대해 공부하고 썼다. 문학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나 되돌아본 계기. 문학/미학과 정치성에 대하여 그동안 어렴풋이 갖고 온 생각을 오든에게서 확인했고 얼마 전 명미 김으로부터 통할 만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오든의 시 중 최근에 가슴에 와 닿았던 것으로 특히 오늘 떠오르는 "In Memory of W. B. Yeats"의 한 대목: Now he is scattered among a hundred cities And wholly given over to unfamiliar affections, To find his happiness in another kind of wood And be punished under a foreign code of conscience. The wor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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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Mi KimSEE 2009. 7. 2. 09:34
같은 업계 종사자 분들과는 만나는 건 자연스럽지만 작가들을 사적으로 만나는 건 부담된다. 몇 년 전 일본계 미국 작가인 Daivd Mura, Kimiko Hahn 등과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그들이 모르는 한국어로 글을 쓴다고해도 이들을 비평적으로 다루기가 힘들겠다 싶었다. 반면 최근에 만난 Myung Mi Kim은 이미 그에 대해서 쓴 다음에 만났다. 그 분도 내가 그 분에 대해 쓴 줄 알고 계시다. 안 읽으셨겠지만, The Greenwood Encyclopedia of Asian American Literature에 실린 내 영어글을 어떤 분이 그 분께 드렸다고 한다. 여러 명과 함께 만났지만 긴장되고도 꽤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나중에는 숙소로 모셔다 드리면서 좀 더 시간을 가졌고. 전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