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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들이 겹쳐 끝까지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낯익은 이들이 많이 보여
즐겁게 보고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무대 좌측 큰 TV로
우리말 번역이 나온다는 점.
영어, 그것도 셰익스피어 시대 영어로 인한
관객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지 않았나 싶다.
영어연극하면, 대학교 4학년 때 했던
<한여름밤의 꿈>의 공연 생각이...
셰익스피어 수업 때 프로젝트로
숲 속의 대왕 오버런을 맡아
그때 엉겁결에 해버렸는데...
그 경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분명한 점은 BEINGS 단원들은 연극/연기에 대해
(당연히도) 나보다 더 믿음이 있고 포스가 세다는 것.
싫든 좋든, 무대는 분명 사람을 홀리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