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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사업, 대학과 구조조정... 언뜻 보기에 잘 안어울리는 조합 같지만
둘을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든 것이 현재 한국 대학가 현실.
교수들은 방학에 나와 회의를 하고 각각 소속 학교의 사정에 따라
제안서를 쓰고 무슨 무슨 사업 등을 구체화하는 중.
일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열심히 할 수밖에 없지만 동시에
이런 걸 안 하는 외국 대학들이 그럼 한국 대학들보다 뒤처져 있는지 궁금...
대학 문제는 교육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범 사회적, 철학의 문제인 듯.
사진은 연구실에 있는 오래된 화분 속에서 한파 내내 꾸준히 피어오른 꽃봉우리...
잘 관리해주지 못했는데 어김없이 봄의 도래를 예고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미안함과 경탄스러움만이...
참고로 아래는 2015.02.04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