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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기회가 생겨 덕수궁 미술관에 가 이쾌대 전을 보고 옴.
사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미술에 문외한이기에 이쾌대 작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음.
하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된 그의 그림들을 보고 놀라 미술관에 가게 됨.
한국인 모습에 대한 새로운 관점, 이국적 묘사가 인상적이었음.
전시에 관한 정보 (이 사이트에 가면 공개된 그림 감상 가능)
그를 기억하는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제자들의 회상이 담긴 동영상을 보았는데,
늘 언제나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부인에게도 예의 차린 신사였던 듯.
하지만 시대적 갈등과 이념 논쟁으로 그의 천재성이 그동안 가려질 수밖에 없었고
이제라도 이렇게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할 듯...
(하지만 본인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음...)
아래는 구입한 도록의 몇 페이지.
그림이 생각보다 어둡게 인쇄됨... (파본인 줄 알았음...)
아래는 어린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그의 그림들.
잡지의 성격에 맞는 그림이라 인상적...
아래는 덕수궁 미술관 밖의 모습.
학교에서도 멀지 않은 곳인데 몇 년만에 가봤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