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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영문과 교수SEE 2015. 10. 9. 22:52
이전에 올렸다가 내린 포스트. 이전에 본 영화에 나온 영문과(미국 국문과) 교수들 모습.
전적으로 기억에 의존한 세 가지 사례.
DOA (1988)
1950년에 나온 작품을 새로운 배경으로 리메이크함.
요즘 유명한 DOA는 전혀 다른 작품.
데니크 퀘이드가 (아마도) UCLA 영문과의 교수로 등장.
첫 소설의 엄청난 성공으로 정년을 보장받은 젊은 교수.
그를 시기하는 동료, 천재적 재능을 지닌 수강생 등으로심란하던 중 누군가에 의하여 중독된 퀘이드는
수명이 남은 몇 시간 동안 그 이유를 찾으러 다님.
사진은 극중 1학년으로 나오는 멕 라이언과의 모습.
후에 실제로 결혼 그리고 이혼.
샬롯 램플링Charlotte Rampling도 나오는 영화...
SMART PEOPLE (2008)
퀘이드가 20여년만에 다시 영문과 교수로 나옴.
매슈 아놀드를 강의하는 19세기 비평 전공자.
아내와 사별 후 남매를 키우며 살아온
괴팍하고 이기적이며 꽉 막힌 인물이지만
실은 자존심을 희생하면서유명 출판사에서 저서를 내려고 애쓰고
주변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학과장도 되려함.
이 인물을 중심으로 기대와 좌절의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이 담김.
결국 그는 옛날 자신의 수업에서 C를 받았고이제는 의사가 된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 살게 되고 쌍둥이를 얻음.
이외 가족으로 토마스 헤이든 처치 Thomas Haden Church와엘렌 페이지 Ellen Page도 등장.
모두 가족으로 같이 살기 위해 변하고 양보하는
<현명한> 모습을 역설적으로 그림.
특정 인물에 맞춘 연기 때문이겠지만 20년 차이의 퀘이드 모습
WONDER BOYS (2000)
마이클 더글라스 역시 첫 소설의 큰 성공 이후,
그에 준하는 차기작이 안 나와 스트레스 받는
피츠버그 소재 대학의 영문과 창작 수업 담당 교수.엄청난 분량의 소설을 타자로 쳐
원고 상태로 보관해왔지만
덤벙대는 편집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부두에서 바람에 모두 날려버림.더글라스는 수강생 토비 먹과이어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미묘한 느낌을 가짐.
더글라스는 학과장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마리화나 흡연도 드러나 교수직도 상실하지만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신이 가고자 했던 길을
가게 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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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영미권 영화에 영문과 선생이 주연인 것이 분명 더 있을 것임.우리나라의 경우 <손톱>에서 이경영이 D. H. 로렌스를 강의하던 교수로 등장했고
박용우가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영미시 담당 강사로 나왔던 듯...
위 인물들 모두, 논문 압박은 없던 것으로 기억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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