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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l Street Journal 에 Suzy Lee Weiss라는 고등학생이 쓴 칼럼이 화제라고 함.
관련된 한국 기사: 아이비리그 낙방 여고생 기고문에 미국 '시끌'
WSJ의 원문 기사: To (All) the College That Rejected Me
WSJ에 가보면 기사에 1182개의 댓글이 달려 있음.
Weiss는 아이비리그에서 낙방한 후, 미국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이상과 현실 간의 간극에 대해 적음.
민감한 사항인데 소수민족 우대 입학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함.
전체적인 내용상 집안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의 공감을 살 것임.
그런데 바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부모의 사례로 Weiss는
Battle Hymm of the Tiger Mother를 쓴 Amy Chua를 언급함. (책 소개 클릭)
Chua의 책은 한국에 타이거 마더로 번역되어 나온 바 있음. (책 소개 클릭)
우리에게는 친숙한 아시아계 미국 부모들의 엄격한 교육방식은 미국 사회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짐.
덕분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지만
그렇게 성공한 아시아계 미국인 젊은이의 숫자가 전체 동년배들 중에서 몇 %를 차지하는 지 늘 궁금.
성공의 신화에 가려진 수많은 젊은 이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함.
아주, 아주 오래전 통계에 따르면 중국계를 제외하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학력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음.
관련해서 아시아계 미국인 교수와 대화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대학 중퇴를 이유 중 하나로 꼽음.
즉 고졸로 남게 됨. 아이비리그, 비아이비리그, 한국계, 일본계에 따라 중퇴 이유는 다르지만...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와 현황이 미국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언젠가부터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됨.
미국은 넓은 땅에 사회적 다양성과 개인의 선택의 폭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면이 있지만
인구밀도 높고 좁은 곳에서 편가르기도 심한 한국 사회에서 어린 학생들의 선택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