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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농문 교수님의 특강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층이 거의 다 찼음.
예상과 달리 황교수님이 1시간 45분 정도를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심.
질의 응답시간을 10분 정도만 가질 수 있었음.
황교수님의 물입이라는 개념, 그리고 몰입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로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도 있을 듯.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황 교수님이 언급하셨듯
이것이 결국 우리의 뇌 기능의 극대화와 연관됨.
상식이나 편견과 달리 우리의 뇌 기능은 시간이 갈수록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그 기능을 더 발견하게 되고 그 지속적 능력에 놀라게 된다는 것.
이와 궤를 같이 하는 의견들은 뇌에 관한 다른 저서에도 나오는 듯.
문제는 어제 황교수님이 소개하신 PPT에 나오듯
아인스타인도 말했다고 하는데 뇌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인 생각,
생각을 하는 것이 힘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
우리 시대에는 특히 스마트폰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적 생각이 어려워지는 듯.
더불어 오래 앉아서 몸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됨...
학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걸, 달력과 학생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11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