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열린 PAMLA 정기학술대회에 다녀옴. 올해가 108회...
조직위원회 책임자인 친구 부탁으로 작년부터 한 세션을 어렵게 구성해왔기에 불참하기가 어려웠음.
일정이 문제.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가서 화요일 아침 7시 넘어 도착한 빠듯한 일정. 가서 3일 보냄.
시차 적응과 몇 가지 일들로 호텔에서 30-35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는 와이키키 해변도 가 보지 못함. -_-;;
다녀왔다는 인증샷 소개.
위의 두 사진은 행사장인 Chaminade University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찍음. 약 20분 정도 쉬지 않고 걸어가야함.
호놀룰루 시내를 관통하는 운하라고 합. 물 위로 배가 다니지는 않음. 다만 바다로 향한 끝에는 요트들이 정박해있음.
운하의 그늘진 좌우 넓은 인도로 사람들이 앉거나 편안하게 산책하거나 운동하고 있었음.
도심 한 가운데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게끔 조성됨
드디어 도착한 정류장 앞에서 찍은 거리 모습...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사람들이 없다 싶었는데 모두 그늘에 숨어 있었음.
MT 떠나듯 급히 집에서 나오느라 깜박하고 안 갖고 온 것들이 수두룩한데 특히 선글라스가 없어서 가서 내내 고생...
행사장인 Chaminade University. 오래된 학교티가 많이 나지만 학비가 매우 비싼 곳이라고 함.
멀리서 보면 휴양지 단지 같이 보이기도 함.
교내에서 바라본 호놀룰루 시내 정경. 고층건물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랍다고 하니
오랜만에 만난 이와 학회 일을 돕던 이에 의하면 하와이 섬들 중 호놀룰루가 특히 그렇다고 함...
날씨는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6시만 되어도 금새 어둑어둑.
모든 대회가 다 끝나고 친구들과 잡담하면서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방. 비행기 타기 약 8시간 전.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 정도 만나지 못했던 옛 지도교수님들과 동료들을 만남.
그 중 몇 명은 가까웠던 사람들... 자그만 동창회 느낌.
전에 같이 공부할 적에 그렇게 길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던 이들도 만났는데...
모두 나이 들어가니 솔직하게 이런저런 고충과 사는 이야기를 나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