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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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a Plath "Daddy"READ 2015. 6. 13. 22:44
2015학년도 1학기 과제의 일환으로 두 번째 받은 에세이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작가는 다름 아닌 Sylvia Plath.작년에도 17편으로 공동 1위였지만 올해는 무려 30편이 나옴. 참고로 작년 통계는 여기 몇 년 전에 Lowell을 다룬 에세이가 갑자기 증가했지만 올해는 겨우 2편.당시 Lowell의 아버지를 다룬 "Commander Lowell"이 많이 선택되었다면올해는 Plath의 "Daddy"가 압도적인 수를 차지함.실제든 상징적이든 아버지/아빠가 에세이의 주된 주제로 부상함. 매년 다루는 작품들은 큰 차이가 없기에 이런 큰 변화에 대해서는 생각 좀 해봐야할 듯. 아래는 올해도 열린 드라마 페스티벌 광고 포스터들. 학관 401호 앞에 아직 붙어 있어 오다가다 봄.언젠가부터 두드러지게 포스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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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5SEE 2015. 5. 15. 22:52
2015년 5월 15일 기록. 동시대 미국문학에서 주요한 위치에 있는 현역 작가인 Chang-rae Lee 교수가 신간 On Such a Full Sea과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줌.사회는 단편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온 Me-K Ahn 교수. 현존 유명 작가를 만나는 일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기대가 되는 일.대학원생 시절 캘리포니아에서 그의 책 Native Speaker를 몇 번 가르친 적 있었기에 더욱 그런 듯.지금 생각해도 여러모로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믿거나 말거나 작가 본인은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함... -_-학생들도 많이 왔고 제한된 시간에 질문들도 잘 했음. 사진은 영미학연구소 김수남 조교가 찍어줌. 아래는 올해 학과 학생회로부터 스승의 날 기념 선물로 이미지 카드.이전에는 없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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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READ 2015. 4. 5. 23:19
MT에 다녀옴. 최근 올해처럼 많은 학생들이 온 적이 없던 듯하고 그 중 그렇게 학과 점퍼를 많이 입고 온 적은 없던 듯. 나도 입고 갔음. -_-표정들이 밝고 활발해서 좋은 기운을 느꼈음.장소인 고사리도 처음과 달리 갈수록 정이 좀 든다는 느낌.아래는 저녁 식사 후 잠시 거날다가 본 고사리 수련원 윗쪽 정경. 주로 신입생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는 새삼스러운 생각.그들에게 1학년 때 영문학입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해주었는데,정말 신입생 당시 몇몇 장면들이 신기하게 머릿 속에 남아 있음.물론 많이 변했지만, 어떤 면에선 변하지 않은 면이 있음. 시간은 인간에게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물론 새로운 생각거리가 아니지만 최근에 (며칠에 나눠 본 -_-) 영화 A Late Qu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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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2SEE 2015. 3. 14. 11:10
이번 2015학년도부터 따로 선발한 신입생과 이번에 인문대에서 영문과로 진입한 2학년생들을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3.9에 열림.학생문화관 극장이 이렇게 가득찬 건 본 적이 없었음. 학과에서 전에 없는 참여도를 보인 이들은 곧(!) 4학년이 될 것이고대다수는 취업을 위해 준비할 예정일 듯.더 이상 고도성장을 할 수 없는 한국 경제 구조에 현재 이공계 쏠림 현상으로 인문계열의 낮은 취업률은 해당 학과의 구조조정과 학문의 위축을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사용됨. '인구론' 같은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인문학 전공생들의 새로운 시도들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음.취업난에..대학가, 인문학 대신 '기술 배우기' 진풍경반대로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 도서에 대한 접근 정도는사회적 관심이 된 적이 별로 없음.아예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