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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들
jhh
2011. 12. 31. 12:13
대문호인 그가 삶을 돌아보면서 체득한 교훈을 운문 형식으로 담음.
사상가나 문인이 펴낸 교훈적인 글은 10대 이후로 아마 안 읽었던 듯.
책을 펴보니 아직도 뜨끔뜨끔한 내용들이...
현명한 사람
현명하고자 한다면
현명하게 질문하는 방법,
주의 깊게 듣는 태도
그리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
침묵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현명한 사람은 결코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아가 자신에게서 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해도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앞의 책이 시공을 건너 뛰어 공감이 가능한
삶을 현철하게 짚어보는 잠언집이라면
2011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사실상(?!) 선물 받은^^
옆의 책은 현재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꽤뚫는
(책소개 대로) "명랑시민정치교본"으로 매우 다른 어투와 접근.
책 소개는 여기. 책의 뒷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 소개.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과거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어. 힘으로 눌렀지. 그런데 이명박은 금융사기단이야. 돈으로 누른다. 밥줄 끊고 소송해서 생활을 망가뜨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어.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해야 해.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피하고 뒤에서 씨바 거리면 돼. 그런데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우울해져. 자존이 낮아져. 위축돼. 외면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 위로야.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그런 자세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 하다.
삶을 현철하게 짚어보는 잠언집이라면
2011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사실상(?!) 선물 받은^^
옆의 책은 현재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꽤뚫는
(책소개 대로) "명랑시민정치교본"으로 매우 다른 어투와 접근.
책 소개는 여기. 책의 뒷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 소개.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과거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어. 힘으로 눌렀지. 그런데 이명박은 금융사기단이야. 돈으로 누른다. 밥줄 끊고 소송해서 생활을 망가뜨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어.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해야 해.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피하고 뒤에서 씨바 거리면 돼. 그런데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우울해져. 자존이 낮아져. 위축돼. 외면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 위로야.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그런 자세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 하다.
매해 더 바빠지고 더 정신 없어지는 듯. 나만의 경우가 아닌 듯.
어릴 적 어린이 잡지에서 읽기로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라고 해도)
21세기에 로보트들이 일을 대신 해줘서 인간은 여가를 누리고 편하게 산다고 했는데... 아닌 듯... -_-
(하긴 당시에 이런 글도 있었음. 인간은 알약 몇 개로 하루를 살고 먹는 즐거움 역시 잃어버린다는...)
여하튼 시간을 나눈 커다란 한 단위가 마무리되는 날.
성탄절 전야, 인문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