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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예년보다 졸업생들과 더 많이 마주치고 사진도 더 찍음.
그들은 자신들을 기억하냐고 묻지만,
실은 수업이나 면담 때 만났던 얼굴들은 매우 낯익음.
대부분의 경우, 다시 못 볼 얼굴들.
잠깐 우연히 보고 잘 지내라고 인사하면,
반갑자마자 아쉬움이.
졸업식 이후는 곧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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