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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논문이 나왔음. 약 한 달 전에... -_-
90년대부터 인기 면에서 배트맨에 가려져 있지만
슈퍼맨은 1938년 등장 후 미국 코믹스 업계를 사실상 하나의 산업으로 키운 캐릭터.
배트맨도 슈퍼맨의 성공 이후 등장한 스판덱스 차림의 캐릭터 중 하나였음.
출처: Amazon.com
위의 소장판이 수록한 첫 에피소드부터 50-90년대까지 시대별로
슈퍼맨이 미국적 가치를 내면화해온 방식을 이야기하고
그게 실은 미국의 신화 만큼이나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지를
Superman: Red Son 작품을 가지고 다루어 보았음.
Red Son에서 슈퍼맨은 미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소비에트 연방 소속이 되어
전세계를 공산화시키며 신과 같은 존재로서 인간세계를 지배하게 됨. -_-
그런데 읽다보면 꽤 설득력 있음...
출처: Google images
1938년에 등장했으니 아래 1988년 타임지의 표지가 말하듯 슈퍼맨은 연세가 꽤 되는 인물임. -_-
출처: Google images
그동안 베트맨에 비하여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90년대에 한번 사망하기도 함.
출처: Wikipedia.org
최근작 Man of Steel은 동족 보다 인간을 선택하는 슈퍼맨의 정체성 고뇌를 강조함.
출처: 다음 영화
복장 면에서도 변화가 보임. 빨간색 부분이 사라졌음. -_-
흥미로운 점은 슈퍼맨 역할인 Henry Cavill은 영국 배우.
슈퍼맨이 외계인이라면 그 역시 법적 외국인(alien)임.
슈퍼맨을 비롯하여 최근 영화화된 미국 코믹스 작품들을 보면
지속되는 창작열, 독자들의 저변, 대중문화 전통 및 전세계적 유통 면에서
미국대중문화의 힘이 꽤 세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절감하게 됨.
어제 날짜로 공식 방학 시작. 하지만 다음 주부터 업무를 위한 출근 시작...